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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시민 정치의식 함양 관심 가져야
계룡시바른선거시민모임
"민간단체를 찾아갑니다" ③
기사입력 2018-09-18 오전 9:13:00 | 최종수정 2018-09-18 오후 11:21:13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계룡시바른선거시민모임에서 주최한 계룡시장 후보토론회(자료제공: 계룡시바른선거시민모임).

지난 6·13지방선거는 후보자들의 한 표를 얻기 위한 호소로 전국이 들썩였다. 지방선거는 지역 살림을 4년간 책임지며 예산 심의 및 조례 제정 등 우리 일상을 대표 할 일꾼을 뽑는 큰 행사이다. 하지만 선거 이후 당선자들이 의정활동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부정부패는 하지 않는지 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점차 사그라진다. 이러한 문제를 놓고 함께 모여 고민하는 '계룡시바른선거시민모임(회장 홍승탁)'을 인터뷰했다. 

계룡시바른선거시민모임(이하 ‘바선모’)은 순수한 민간단체로서 특정 정당이나 정파에 치우치지 않고 오직 선거를 공명하고 공정하게 감시, 감독하는 자생민간단체이다. 계룡시 바선모는 2003년 12월 활동을 시작으로 15년 동안 매달 정기모임을 통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바선모의 활동은 선거기간에만 ‘반짝’하지 않는다. 선거기간에는 후보자들의 선거활동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관리·감독하고 후보자 초청 대담·토론, 선거법 위반 행위 신고 등 바르고 깨끗한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는 업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다. 또 후보자만 감독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법에 연관된 언론사, 선거관리위원회 등과 함께 건전한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선거기간 외에는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회의원의 공약사항 이행여부와 의정활동 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한다. 대표적으로 의정참여가 있다. 바선모는 전문가집단이 아닌 일반 시민들의 모임으로 전문적인 평가능력이 미흡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지켜본다”에 취지를 두고 의회방청을 통해, 지방의원이 의정활동에 임하는 자세와 열의, 지방의원의 자질, 의회간부에 대한 평가 등 총 15개의 문항으로 자체적인 의정활동 평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감시활동을 한다. 평가결과에 대해 주기적으로 모범적인 의원을 선발해 표창을 한다.

바선모 출신의 정계 진출도 빼놓을 수 없는 이슈다. 정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에 대한 질문에 홍 회장은 “그럴 수가 없다. 거꾸로 생각하면 된다. 맨 처음 순수하게 단체에 가입해 전혀 정치에 관심이 없다가, 바선모 활동을 통해 시민운동에 눈을 뜨고 시의정에 관심을 갖고 학습하며 기량을 키워나가는 것이다. 성장 후 본인이 정계 진출을 원한다면 탈퇴서를 쓰고 나가면되고, 그 이후 활동에 대해서는 우리가 관여할 바가 아니다. 철저히 다른 후보자들과 같은 기준으로 감독하면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회원들끼리 내부토론에서 진담 반 농담 반 이런 이야기를 한다. 꼭 출마자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을 위해 괜찮은 정치학자들이나 교수진을 구성해 정치학교 같은 아카데미를 열어볼까.. 올바른 정치적 의사표현을 위해 민주정치는 언어를 배움과 동시에 교육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거권 얻고 나서부터 관심을 가지면 늦는다. 미래를 위해 작은 부분부터 교육이 필요하다”라며 민주시민의 정치의식 함양에 대한 문제를 짚었다.

▲2004년. 초대 계룡시의회 이지웅 의장에게 의정활동 관련 항의문 전달 장면(계룡신문 사진자료).

▲2004년. 회원들이 계룡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감시를 위해 회의를 참관하고 있는 장면. 2018년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김미경, 한민희 후보도 당시 회원으로 활동하다가 출마하면서 회원에서 탈퇴했다(계룡신문 사진자료).

이가은
계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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