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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문화엑스포가 뭡니까?
[인터뷰] 최홍묵 계룡시장
기사입력 2019-10-17 오후 10:02:00 | 최종수정 2019-10-22 오후 2:27:07        

2019 계룡軍문화축제 성과와 내년도 軍문화엑스포 개최 정보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난 15일 최홍묵 계룡시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질의응답은 서면질의, 답변을 병행했다./편집자 주.


계룡신문 이가은 기자(이하 '계룡신문'):  계룡軍문화축제를 지난 10월 2일부터 7일까지 개최했다. 성과는?

최홍묵 계룡시장(이하 '최홍묵'): 우선, 이 자리를 빌려 축제에 많은 관심과 호응으로 축제장을 찾아주신 전국 각지의 관람객들과 축제 준비부터 성공적인 축제 운영을 위해 밤낮으로 애쓴 계룡시민들과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 축제는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1여년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실제 엑스포를 치른다는 비장한 각오로 금년 초부터 Pre-엑스포의 의미로 축제 명칭을 ‘계룡군문화축제’에서 ‘계룡세계군문화축제’로 변경하고 빈틈없이 준비해 10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계룡대 활주로를 중심으로 시내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제17호 ‘타파’와 제18호 ‘미탁’ 등 연이은 태풍으로 인한 관람객의 안전과 시설 파손 위험이 우려돼 육군의 ‘지상군페스티벌 기획단’과 신속한 상황대책을 마련하고 면밀한 검토와 고심 끝에 공식 축제기간을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으로 변경해 축제를 추진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은 축제기간 천재지변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발빠르게 대응해 안전과 행사 준비를 더 탄탄히 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으로 1년여 동안 축제를 기다려온 관람객들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Pre-엑스포답게 세계 평화를 지향하는 참신한 콘텐츠를 적용해 종전보다 더욱 다양하고 흥미로운 37종의 군문화 프로그램과 첨단 무기, 장비를 선보이고 기동시범과 전차, 장갑차, 헬리콥터 탑승체험, 해·공군의 VR·AR체험, 시뮬레이터 등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태국·몽골·베트남 등 해외군악대를 초청해 각 나라마다의 특색있는 전통 퍼포먼스와 군악 공연은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찬사를 받아 축제의 품격을 한층 드높였고, 세계 평화를 지향하는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초석을 다지기도 하였습니다.

또 상설공연장 설치, 체험시설 확충, 휴게공간 및 안내서비스 강화, 교통 통제 등 관람객 안전과 편의를 위한 축제장 기반 조성에 노력한 결과 예년보다 달라진 면모를 보여주며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습니다. 

이와 함께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야간조명 설치 등 도시환경 개선, 지역문화예술공연, 자원봉사 등 축제장 안팎에서 열과 성을 다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이‧통장, 자원봉사자, 적십자요원, 경찰, 소방 등 계룡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루어낸 축제이기에 더욱 빛날 수 있었습니다.

계룡시민은 물론 전국 관람객들이 보여준 관심과 성원은 내년 엑스포를 더욱 품격 높은 세계적 행사로 개최할 수 있다는 확실한 자신감을 불어 넣었기에 더욱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 엑스포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계룡신문: 올해까지 진행한 계룡군문화축제와 내년도 개최하는 세계군문화엑스포의 차이점, 규모 등의 변화는 무엇인지?

최홍묵: 지난 2007년 군문화축제가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많은 관람객이 찾는 명품축제로 문화관광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大賞’과 3년 연속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大賞’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적인 軍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내년 엑스포는 지난 10여년 간의 축제를 성공을 이끈 노하우를 기반삼아 2020년 9월 18일부터 10월 4일까지 17일간 개최하고, 131만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155여억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국제행사 품격에 맞는 공간과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은 6.25전쟁 70주년을 맞는 해인만큼 전쟁을 경험하고 세계유일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울리는 평화의 신호를 더욱 의미있게 전할 수 있도록 7개 주제관을 구성하고 세계 다양한 군문화를 접목한 콘텐츠와 차별화된 볼거리, 즐길거리로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입니다.

입체 그래픽, 4D 연출, 5G 등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디스플레이로 전쟁의 역사, 현재의 갈등, 평화를 위한 희생 등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첨단 무기전시, 장비 시연 등으로 관람객들에게 각 군의 과거, 현재, 미래를 경험하게 해 평화의 절실함을 극대화시킬 것입니다.

또 장비탑승, 병영체험, 가상현실사격, 세계 군악대 공연 등 다양한 군문화 체험 및 공연프로그램으로 타겟별 맞춤형 관람코스를 구성하고 쾌적한 관람을 위한 편의시설을 구축해 테마파크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외에도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대회, e-스포츠 대회, 드론레이싱 등 부대행사와 지역 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보다 풍성한 엑스포로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계룡신문: 엑스포는 충청남도와 공동주최로 개최하는데, 계룡시의 역할은?

최홍묵: 내년 엑스포는 세계 최초로 군문화를 콘텐츠로 하는 국제행사인 만큼 군과의 긴밀한 협력은 물론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며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명실 공히 대한민국 대표 국방도시, 계룡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다양한 호국 평화정책과 시정발전 및 상생을 위해 구축한 민‧관‧군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쌓은 신뢰는 엑스포 성공개최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충청남도와 군, 시민들을 한데 모으며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는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엑스포 개최지로서 시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한 행사시설 확충 및 기반 조성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계룡대활주로에 약 7천㎡규모의 상설야외공연장을 설치하고 올해 군문화축제 개폐막식과 공연장으로 활용해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내년 엑스포 개최기간에도 상시 공연장으로 운영해 군악의장대, 문화예술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 병영체험장 건립, 계룡제일문 설치 등 군문화엑스포의 특색을 입힌 시설과 상징물을 마련 중에 있으며, 원활한 교통망 구축 및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신도안-세동 광역도로 신설(1.9km, 왕복 4차로), 공군기상단-괴목정 도로 확포장(2.1km, 2차로에서 4차로 증설), 기존 주차장 정비 및 주차면 신설로 총 11,506면 주차장 조성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지난 12번의 군문화 축제 개최 경험을 통해 얻은 실패, 성공사례를 공유하며, 엑스포가 계룡시와 충청남도,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에 온 힘을 기울여 나가고 있습니다.

계룡신문: 엑스포는 넓은 의미로 '박람회'라고 할 수 있는데, 계룡시 입장에서는 엑스포 성격을 어떻게 규정하고 접근하는지?

최홍묵: 엑스포(expo)는 각 나라의 문화와 정보를 교환하는 축제의 장으로 1851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만국박람회가 근대적 의미의 최초 엑스포로 꼽히며 인류 문명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간의 엑스포는 가시적인 성과와 정보를 교류하는 공간으로 의미가 있었다면, 정보통신의 발달로 새로운 기술과 문화를 전 세계인이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현 시대에서 개최되는 엑스포는 다른 시각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내년 엑스포는 세계 최초로 군문화라는 콘텐츠를 통해 인류가 궁극적으로 가야하는 미래 방향과 가치를 교류하는 축제의 장으로 개최하고자 합니다.

더욱이 한일갈등, 남북관계 악화, 홍콩의 정세불안, 미중 무역전쟁 등 불안한 국제정세에 평화를 희망하는 세계인의 목소리와 염원이 커짐에 따라 분쟁과 전쟁으로 인한 아픔을 치유하고 위로하며, 세계평화와 화합의 가치를 발견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엑스포에서 펼쳐지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군문화를 즐기고 체험하며, 최첨단 군장비을 비롯한 우리 군의 발전상과 함께 고귀한 희생과 아픔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관람객들에게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되새기고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더불어 엑스포를 계기로 지역의 문화관광, 국제친선, 사회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역발전 방안을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계룡신문: 엑스포 개최 이후에 軍문화축제가 다시 연결이 되는 것인지 궁금하고, 연계사업이 있다면?

최홍묵: 계룡시는 대한민국 유일 육‧해‧공군 3軍이 위치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계룡만의 고유콘텐츠를 동력 삼아 군문화축제를 개최해왔으며, 내년에는 국제행사로 격을 높여 엑스포를 개최함으로써 국방도시로의 위상을 한층 드높이고 축제의 명성과 평화와 화합의 정신을 지속 이어가려고 합니다.

독립운동의 일익을 담당한 광복단 결사대의 발원지이자 수많은 애국선열이 활동한 계룡의 역사적 가치와 세계 최초 군문화엑스포를 개최한 특별함을 성장요소로 호국보훈도시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자원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에 지역의 대표 독립운동가 한훈기념관을 건립 중에 있으며, 향토역사‧문화탐방 등 다양한 보훈행사와 교육을 지속 발굴하고 군사보호구역내 위치한 계룡산 천왕봉, 숫용추, 암용추 등 지역 명소 개방 및 관광지 개발을 위해 군 당국과 지속적인 논의로 조율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향적산 치유의 숲, 이케아 계룡점, 어린이감성체험장 등과 연계해 호국, 관광, 쇼핑, 교육,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관광지로 발전시켜 누구나 찾고 싶은 ‘국방수도 계룡’의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끝.

이가은
계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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