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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받던 미술인, 전용공간 직접 만든다
엄사네거리 '지하도갤러리', 금암네거리 '미술동산' 조성
기사입력 2020-09-28 오후 2:11:00 | 최종수정 2020-10-08 오전 10:37:09        

계룡시와 지역의 미술단체가 문화관광부에서 지원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을 능동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긍정적인 사업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계룡시는 확보된 사업비 4억1,300만원(국, 도, 시비)을 투입해 올해 말 완성목표로 엄사네거리 지하도를 미술창작 발표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고, 금암네거리 지하도 입구(새터산 계단)를 미술동산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문화예술단체 중에서 그동안 소외받고 있었다는 지역 미술인들은 미술사업에 배정된 사업비를 활용한 계룡시의 효율적 운용과 미술단체의 역량 있는 기획력을 내년부터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계룡시는 지난 8월 공고한 공공미술 프로젝트팀에 계룡미술협회(회장 김기현)를 선정했다. 시와 미술협회는 "낙후된 도심기능을 미술인들이 예술공간으로 조성하여 지역민들에게 문화적 향유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미술인들의 창작품 발표공간으로 활용하여 지역의 청소년, 노인층의 여가에 필요한 문화예술활동 보조로 연결하고자 하는데 본 사업의 목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엄사네거리 지하도는 2005년 여러 장르의 문화예술 분야 활동을 위한 설계로 조성했으나, 현재는 몇년째 목적과 의도와는 다르게 어느 예술 분야도 활동하지 않고 이동통로 기능이 전부다.
 

▲엄사네거리 지하도(갤러리 조성 예정).

시와 단체 측은  "공간 특성상 미술 분야 활동 전용공간으로 적절한 조건을 갖추고 있고, 지역의 엄사상인회에서도 예술공간 활용을 적극 요구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대다수가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어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적합한 사업대상지로 분석됐다"라고 사업추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금암네거리 지하도 일부 공간도 '미술동산'으로 꾸민다. 금암네거리 지하도 안에 탁구체육관이 조성되어 운영되고 있으나, 출입구 및 주변환경이 음습해 시각적인 불안감을 갖고 있다. 인근에 새터산공원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음에도 이용자가 거의 없는 상태다.



  ▲금암네거리 지하도 입구(미술동산 조성 예정).     


시와 미술단체는 "공간의 접근성과 주민들의 이용환경을 고려할 때 문화쉼터로 조성하여 지하도 주변을 친근하고 산뜻한 이미지로 구축할 수 있는 공간으로 분석되고 있다"라고 사업추진 계획을 밝혔다.

계룡시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미술인 37명이 공동참여하는 문화공간 조성사업으로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코로나 19로 인한 미술인 생계 위협을 극복하고자 미술인 일자리 창출 목적을 내세웠다. 국회 제3차 추경에 승인된 사업비로 전국 기초지자체가 동시에 같은 사업을 진행한다.

미술단체 관계자는 계룡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명은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굿모닝 계룡' 사업테마는 '사계'라고 전했다. 자세한 미술이론적 지식들은 곧 시민들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 2020년 계룡문화(上)에 실린 글과 같으며, 단체 측의 허락을 받아 인용보도했다./편집자 주.


이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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