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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의회 '황색저널' 생산 창구 방불
최헌묵, 예산심의 중 모 단체장 성폭행 의혹 제기
계룡시성폭력상담소 "근거 없는 이야기다"
기사입력 2021-09-02 오전 8:30:00 | 최종수정 2021-09-09 오전 10:29:49        

계룡시의회 최헌묵 의원이 지난 31일 한 시민단체 대표가 3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계룡시성폭력상담소 피해자 상담한 결과가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계룡시의회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중 가정행복과 성폭력상담소 운영비 등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최 의원이 발언한 성폭행 가해자 관련 주장은 예산심의와는 거리가 먼 내용들로 여론화하기 위해 사전에 기획해 준비한 의도가 보였다는 게 동료 의원들의 귀뜸이다. 최 의원이 가해자를 특정해 놓고 치밀하게 준비한 주장으로 신뢰도에 상당한 관심이 모아져 많은 사람들이 진위를 파악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시민단체 대표가 성폭행했다는 주장들은 다음날 모 시민단체 대표와 불편한 관계에 있는 B, C매체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됐다(B, C매체에서 최헌묵 의원 주장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들은 선정적인 '황색저널' 형식으로 공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이곳에 옮겨 적지 않는다. 편집자 주.). 또 기사를 각종 SNS에 퍼나르는 등 홍보에 열을 올리는 부류도 합세해 의혹이 부풀어졌다.

계룡시성폭력상담소장은 최헌묵 의원의 주장과 기사내용에 대해 "최 의원의 주장은 근거가 없는 주장으로, 그런 사례가 없었다. 가지고 있다는 자료가 무엇을 근거로 하는지 모르겠다. 소설이다"라며 "직원도 화가 나 있고, 저도 화가 나 있어서 제가 할 수 있다면 고소를 하고 싶을 정도다. 선출직공직자는 공무원 신분인데, 이런 일을 알고 있었다면 본인이 신고하면 되는데 왜 안하고 기사화 되도록 하는 지 모르겠다"라고 쏘아붙였다.

최헌묵 의원은 성폭행 가해자가 계룡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단체장이라고 적시해 계룡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간사회단체장들 모두 성폭행 가해자로 의심받고 있는 형국이다.


*황색저널이란?
인간의 불안정한 심리를 이용해 선정적인 보도로 여론을 왜곡, 과장시켜 관심을 끌기 위한 행위. 범죄, 희한한 사건, 성적 추문 등을 과도하게 추정해 보도하는 저널리즘을 일컫는다.


이재수
계룡신문
http://g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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